(사진 = 뉴시스)
구혜선이 감독과 배우의 차이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연을 맡은 이상윤, 구혜선, 김지석, 정진영, 공형진, 승리와 박신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구혜선은 감독과 배우를 병행하는 것에 “감독과 연기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일이다. 연출은 머리 아픈 일이 많고, 이성적인 것이 많은 반면 연기는 감정적인 것이 많다. 물과 기름처럼 섞일 듯 안 섞이면서 공존한다. 쉬운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독할 때는 연기를 하고 싶고, 연기를 할 때는 감독이 생각난다. 여름이 오면 겨울이 그립고 겨울이 오면 여름이 그리운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서정적인 멜로 드라마를 표방한다. SBS 주말특별기획은 통상 9시 55분에 방송되지만 오는 5, 6일 방송되는 ‘엔젤아이즈’의 1, 2회분은 다큐멘터리 편성 관계로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