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6일 KCC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광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연초 현대차 계열의 납품단가 인하압력을 반영해 KCC의 수익 추정을 보수적으로 설정했으나 기대이상의 실적을 보임에 따라 수익추청을 상향조정한다"며 "경상이익도 영업이익호조 및 계열사 실적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 수입배당금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6.7%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건축자재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도료, 판유리 부문 등으로 수익원이 다변화 돼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기아차로의 자동차용 도료 공급개시와 고부가가치 수용성 도료 매출 확대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KCC가 현대건설 인수에 대해 부인하는 공시를 낸 바 있으나 만일 컨소시엄 형태를 포함, 향후 KCC가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