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쌍용정보시스템ㆍLIG시스템과 이달 4일 계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구축사업은 LH 출범 후 정보시스템의 전면쇄신을 통해 신속성·편의성·확장성을 확보해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정부정책ㆍ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2015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2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구축사업은 업무별로 분리 운영해오던 기존 시스템을 경영환경과 정보기술변화에 적합하도록 통합·고도화 할 예정이다.
해당분야 업무수행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신설해 재무, 인사, 경영지원, LH 고객센터 등 총 21개 업무영역을 미래지향적으로 신규구축한다. 특히 임직원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정보분석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정보 개방ㆍ공유 및 국민과의 소통·협력을 지향하는 정부3.0 운영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LH 고객센터의 정비를 통해 대국민에게 제공되는 각종 정보를 온라인 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이용함으로써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축할 계획이라고 LH는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토지ㆍ주택ㆍ주거복지로 분리 운영 중인 시스템을 LH 온라인 고객센터로 일원화해 국민의 삶과 직결한 토지·주택관련 청약신청·접수, 증빙서류 발급 등 여타 진행상황을 원 스톱(One-Stop) 서비스로 제공한다. LH 모바일 고객센터도 새롭게 구축해 대국민 접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차세대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업무생산성 향상은 물론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착수 이후에도 전사적 노력을 경주한다는 각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