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의 ‘질주’…월 평균 500만대 돌파 전망 잇따라

입력 2014-04-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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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의 2분기 월 평균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을 포함한 다수의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이 2분기(4월~6월)에 1500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 평균 500만대 이상의 수치다.

앞서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집계한 LG전자의 기존 분기별 판매량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의 1320만대다. 이는 월 평균 440만대 수준이다. LG전자가 2분기에 월 평균 500만대를 넘어선다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배경으로 중저가 제품 판매와 중국 시장 확대를 꼽았다.

LG전자가 2분기부터 ‘L시리즈’, ‘G2 미니’, ‘F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이 LTE 서비스를 시작한 상황에서 중국 제조사들의 공백을 기회로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한증권은 “2분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와 F시리즈 판매강화로 MC사업부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3~4분기에도 이와 같은 상승 기조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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