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K에 8-3 역전승...대타 김용의 동점타, 박용택 결승타점

입력 2014-04-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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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용의가 동점타를 치는 장면(사진=방송캡처)

LG 트윈스가 6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SK 와이번스에 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6회에만 11명의 타자들이 등장하며 6점을 뽑아내 승리를 거뒀다. LG는 전날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8-1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LG는 3회초 선발 우규민이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먼저 내줘 끌려갔다.

LG는 4회 1사 후 1사 3루에서 권용관이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LG는 6회들어 이병규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작은 이병규 역시 유격수 글러브를 스치는 강습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권용관이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정의윤이 고의사구로 출루하자 김기태 감독은 조윤준 대신 또 한 번 대타 김용의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 찬스에서 김용의는 윤희상의 2구째를 타격해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용택은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연달아 터뜨려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SK의 실책과 이병규의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난 LG는 7-3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8회 벨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해 8-3으로 점수차를 더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우규민이 6회 2사까지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6회 스캇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에 강타 당해 유원상과 교체됐고 유원상은 1.1이닝을 무실점을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이동현과 봉중근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SK는 선발 윤희상이 5.1이닝을 던지며 5회까지는 비교적 호투했지만 6회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진해수, 윤길현, 전유수, 이재영 등이 이어던졌다.

이날 경기에서 LG가 승리하면서 LG는 전날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고 양팀은 나란히 2승 2패씩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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