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가지 표정 지도, 5000장 사진 공통점 포착… "어디 쓰려고 이걸 다 찍었을까?"

입력 2014-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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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가지 표정 지도

(텔레그래프)

미국 과학자들이 21가지 표정 지도를 개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대 앨레익 마르티네스 교수 연구진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사람이 어떻게 얼굴 근육을 움직여 다양한 표정을 짓는지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30명을 대상으로 ‘역겨운 냄새를 맡았을 때’, ‘예상하지 못한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등 상황에 따른 얼굴 표정을 촬영했다.

이렇게 나온 사진 5000여장을 21개로 분류한 감정에 따라 분석한 결과 공통적인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그동안 행복, 슬픔, 놀람, 분노, 두려움, 혐오 6가지로 단순화시켰던 사람의 감정이 이번 연구로 세분화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감정에 따른 표정의 표준화는 앞으로 감정조절 장애를 진단하고, 컴퓨터가 사람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험집단이 미국 대학생으로 한정된 것이어서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1가지 표정 지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1가지 표정 지도, 재밌네" "21가지 표정 지도, 고릴라 닮았어" "21가지 표정 지도, 어디에 쓰려고 이걸 다 찍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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