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5.1 지진
(사진=연합뉴스)
1일 새벽 충남 태안군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을 대비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지진 발생 환경 연구가 심도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경대학교 강태섭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환경에 따른 지진발생 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 연구부터 진행한 후에 노후된 건물을 보수하는 공사를 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한반도에서는 지진이 급증하고 있지만 급변한 지진 환경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기상청은 "새벽 4시 48분께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을 겪은 한 시민은 "태안 지진·서울 인천 여진으로 잠결에 거실 미닫이문이 시끄러워 깼다. 진짜 지진이었네. 4시 50분쯤 바로 검색해도 아무뉴스도 없길래그냥 다시 잤고 지금 다시보니 지진 맞아서 더 놀랐다"고 했다.
또 한 시민은 "태안 지진·서울 인천 여진, 지진은 처음으로 느낀것 같은데 서있는 차 안에서도 확실하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태안 5.1 지진에 네티즌들은 "태안 5.1 지진, 서울도 안전하지 않구나" "태안 5.1 지진, 지진 나면 어디로 가야하나" "태안 5.1 지진, 수도권도 이러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