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이규혁이 자서전 ‘나는 아직도 금메달을 꿈꾼다’를 출간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을 이룬 이규혁(36)이 자신의 30년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에 처음 선발된 이규혁은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부터 소치올림픽까지 6회 연속 대표 선수로 출전한 뒤 은퇴했다.
그는 책에서 어린 시절부터 선수 생활까지 자신이 겪은 일화와 느낀 점을 털어놨다. 또한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선 한국을 바라보며 느끼는 뿌듯한 감정을 표현했다.
책을 통해 선수 인생의 고비를 함께 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이규혁은 “과분한 사랑으로 진 빚을 빙상계와 후배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내 인생의 진짜 금메달”이라며 “포기할 수 없는 꿈, 지치지 않는 도전, 그것이 이규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