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동양건설산업·벽산건설 상장폐지 위기

입력 2014-04-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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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로 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건설사들이 줄줄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회계감사 의견에서 ‘거절’을 받음으로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정리매매를 시작한다고 공시했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31일 감사보고서 제출기한까지 자본전액잠식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고, 최근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확인돼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현재 자본 잠식 상태이며 2년 연속 1000억원대의 영업손실과 6000억원대 당기순손실을 거뒀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주식 정리매매 기간을 갖고 11일 상장 폐지될 계획이다.

벽산건설도 상장폐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일 자본금 전액잠식을 해소하는 입증자료 및 사업보고서를 오는 10일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고 공시했다. 이에 벽산건설 10일동안 매매거래 정지 된다.

지난달 주식거래 정지된 동양건설산업도 전일까지 5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상장 폐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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