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ㆍ채성필ㆍ서정민ㆍ안병석… ‘소울 투 네이처(SOUL TO NATURE) - 한국의 미(美)’전

입력 2014-04-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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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강변에서, 안병석 作(사진=슈페리어 갤러리 제공)

흙, 나무, 종이, 물과 같은 자연소재로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서보ㆍ채성필ㆍ서정민ㆍ안병석의 ‘소울 투 네이처(SOUL TO NATURE) - 한국의 미(美)’전이 서울 강남 대치동 슈페리어 타워 내 슈페리어 갤러리 1관에서 5월 22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박서보의 추상화와 흙의 작가 채성필의 작품, 서정민의 한지, 안병석의 자연을 그린 회화 등을 소개한다.

60여 년의 작업 생활을 한 박서보에게 평면은 지속적인 탐구다. 쓰고 지우고, 바르고 긁어내고, 쌓고 덜어내는 다양한 양면성을 캔버스를 통해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일본 도쿄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채성필은 흙으로 흙의 공간을 표현하는 작가다. 그는 천에 은가루 흙, 호분, 물 등 자연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흙의 공간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복잡한 현대미술 안에 숨겨진 본질을 탐구를 하고자 했다. 현재 채성필의 작품은 파리시청, 국립현대미술관. 파리은행 등에 소장돼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서정민은 버려진 한지를 이용해 작품을 만든다. 한 작품 당 5000~1만 개 정도의 한지를 사용해, 하나의 결에서 무한의 결을 생산하고 입체를 탄생시킨다. 그의 작품은 2013 베니스 비엔날레 팔라조 뱀부(PALAZZO BEMBO)에 초대됐고, 종이나라박물관, 스위스 Hauser&Wirth Gallery, 미국 Tween Tower CEO 등에 소장돼 있다.

안병석은 관념상의 풀잎과 바람결을 표현하는 작가다. 그의 작품 ‘보리밭’은 한국인의 정서, 불굴의 의지 또는 저항의식을 표현했다. 그는 두껍게 색을 덧씌운 바탕에 긁고 새기며 독특한 회화 세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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