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인문화 대중화를 위해 6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문화 대중화 프로젝트 활성화 방안을 1일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는 올해 시민·석학인문강좌와 인문도시, 세계인문학포럼 등 인문학 대중화 사업에 지난해(29억원)의 2배 수준인 60억원을 투입한다.
삶의 터전을 인문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인문도시' 수가 3배 규모로 확대된다. 지난해 현재 인문도시로 지정된 곳은 수원, 통영, 광주, 영주, 부산 등 5곳인데 올해는 15곳으로 상향조정 될 예정인다.
'석학인문강좌'는 공간이 협소한 역사박물관를 벗어나 올해부터 800석 규모의 서울 양재동 서초구민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매주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홍윤표 국립한국박물관 위원장, 길희성 서강대 교수, 이영옥 성균관대 교수 등 국내 석학들이 국민들과 인문학 경험을 공유한다.
지난해 호응이 컸던 강연자를 뽑아 지방(6회)과 수도권(2회)에서 문화공연(음악회, 뮤지컬 등)을 곁들인 인문공감 콘서트도 개최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인문강좌'의 경우 올해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별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산학연계 인문브리지 사업을 시범 실시해 인문학이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창조경제 실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인문브리지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인문학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문학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것이다.
인문학대중화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SNS와 한국연구재단 인문공감 홈페이지(http://inmunlove.nrf.re.kr)에서 확인할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인문학 대중화사업에 총 13만여명의 국민이 참여했다"며 "올해에는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국민이 인문학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