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구제역 무분별 확산 '비상'…우리나라 유입 가능성은?

입력 2014-04-0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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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제역 NLL해상사격훈련

북한에서 올해 초 처음 발생한 돼지 구제역이 평양과 황해북도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지난 24일 농업성 수의방역국 리경근 국장 명의로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낸 문건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문건에 따르면 평양 력포구역과 락랑구역, 황해북도 중화와 강남 지역에서 추가로 돼지 1천682 마리가 감염돼 이 중 144 마리는 폐사하고 2천148 마리가 도살됐다. 북한은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들을 격리하고 발병 지역 접근을 금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원도는 북한 북강원 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30일 접경지역의 소·돼지 등 가축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철원군 등 5개 접경지역의 예방접종 대상 가축은 모두 21만5000여 마리로 도는 다음 달 4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31일 낮 12시15분쯤부터 서해 해상북방한계선(NLL) 인근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해 남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북한의 NLL 포격에 대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구제역 확산 소식에 네티즌은 "북한 구제역 확산, 불안한다" "북한 구제역 확산, 방역 능력 있을까" "북한 구제역 확산, 북한 퍼지면 정말 무서울 듯" "북한 구제역에 NLL해상사격훈련에...난리가 났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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