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파리 시장에 당선된 안 이달고 (사진=AP/뉴시스)
파리 코뮌 붕괴로 폐지된 파리시장직은 1977년 부활했고 이후 여성이 시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6년이다. 이달고는 당선 연설을 통해 “제가 파리의 첫 여성시장”이라고 선언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스페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달고는 2살 때 프랑스로 이주한 이민 세대로 14세에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30대에 사회당에 입당한 그는 마르틴 오브리 전 노동장관의 보좌관으로 일했고 현 파리시장인 베르트랑 들라노에가 2001년 시장에 당선된 이후 13년간 부시장으로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