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주요뉴스] 북한 사격훈련ㆍ제일모직, 삼성SDI와 합병ㆍ류현진 7이닝 무실점 등

입력 2014-03-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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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서해NLL 도발] 공포에 떠는 백령도 주민 "세 발 포소리 후 대피 시작"

북한이 31일 낮 12시15분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한 이후 백령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수십 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북한의 해상사격훈련 간 NLL 이남 지역에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진수 YTN 백령도 통신원은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서해 5도 조업 어선 항구가 복귀 했고, 인천 여객선이 중단 했다"며 "지금도 포소리가 들리는데, 우리가 쏘는 것인지 북한이 쏘는 건지 구분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 제일모직, 삼성SDI와 합병...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병해 자산총액 15조원 상당의 글로벌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삼성SDI로 한다. 이에 따라 1954년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제일모직은 1954년 설립돼 직물사업을 시작한 이래 1980년대에 패션사업, 1990년대에 케미칼 사업, 2000년대에는 전자재료 사업에 차례로 진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패션사업부를 삼성에버랜드로 이관했다.

◇ 류현진 7이닝 무실점...구원투수 홈런 허용으로 승리 날아가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류현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1회와 2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류현진은 7회까지 안타3개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7개를 잡아냈고 고비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다저스 타선은 5회 크로포드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가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류현진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8회 시작과 함께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 [단독] 행복주택, 지방선거까지 후보지 신규 지정 없다

6.4지방선거 이전에는 행복주택 후보지 추가 지정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범지구에서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의 반발이 이어지자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지구를 지정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서 행복주택 후보지를 추가로 지정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추가 지정은) 지방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시도 각 지역구에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협의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금껏 지방 행복주택 지구 추진이 과다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지방의 경우도 도심지 등 직주근접이라는 행복주택의 기존 취지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허재호 차명의심 214억 비자금 HH개발에 있다

‘황제노역’으로 논란이 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최측근 명의로 된 214억원의 단기채권이 확인됐다. 문제의 채권은 허재호 전 회장과 사실혼 관계로 지목된 H씨와 허 전 회장의 아들 허모씨가 지배하고 있는 회사인 HH개발(에이취에이취개발)의 회계장부를 통해 나타났다. 광주지검은 31일 국세청과 세관, 광주시와 함께 허 전 회장 벌금과 세금 징수 관련 2차 기관협의회를 개최한다. HH개발의 최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주임종단기차입금으로 214억원을 잡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임종단기차입금은 주주와 임원이 회사에 빌려 준 돈이다. 주주와 임원에게는 단기에 받을 수 있는 현금성 채권인 셈이다.

◇ 소찬휘 이정헌 1년 전 결별..."아이 먼저 낳는다더니 도대체 왜?"

가수 소찬휘와 배우 이정헌이 1년 전 결별한 사실이 알려졌다. 31일 소찬휘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소찬휘와 이정헌은 지난해 결별해 현재 동료로 남았다"며 "두 사람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겸하다 보니 여러 어려움이 있어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9년 지인의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이후 2011년에는 방송에서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쁜 일정으로 결혼식 일정을 미룬 두 사람은 결국 2013년 1월 헤어졌다.

◇ 악동뮤지션, 오는 4월 6일 전격 데뷔… 타이틀곡만 3곡

악동뮤지션이 오는 4월 6일 전격 데뷔한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31일 0시 YG공식블로그에 악동뮤지션의 데뷔 소식을 알렸다. 악동뮤지션은 지난해 4월 7일 SBS ‘K팝스타 시즌2’의 결승전 우승 후 정확히 1년 만인 2014년 4월 7일 데뷔 앨범을 온라인에 발표할 예정이다. 총 11곡의 신곡이 수록되는 정규 1집 앨범으로 특히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멤버 이찬혁이 도맡아 눈길을 끈다. 데뷔 앨범 발표 하루 전인 4월 6일 SBS ‘K팝스타 시즌3’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 웅진케미칼, ‘도레이케미칼’로 새 출발…“2020년 매출 2조원 달성할 것”

웅진케미칼이 ‘도레이케미칼(Toray Chemical Korea)’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임 경영진이 취임하면서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웅진케미칼은 31일 경상북도 구미시 소재 구미1공장 대강당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도레이케미칼’로 변경하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업구조의 고도화와 도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경영 내실화에 주력해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재를 육성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구축하는 중장기 실천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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