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AP/뉴시스)
1회와 2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3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3회부터 6회까지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역투를 선보였다. 7회에는 1사 후 메디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베너블을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안타3개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7개를 잡아냈고 고비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다저스 타선은 5회 크로포드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가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류현진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8회 시작과 함께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류현진의 2승째는 곧바로 날아났다. 윌슨이 대타 스미스에게 우월 대형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이후 샌디에이고는 볼넷과 실책 등을 얻어내며 무사 2,3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2번타자 데노피아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1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8회말 공격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다저스는 이 상황에서 윌슨을 불러들이고 세 번째 투수 페레스를 마운드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