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와의 본토개막전에서 역투중인 류현진(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1회와 2회에 각각 스코어링 포지션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무실점을 기록했고 3회와 4회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막아내며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때마침 타선은 5회초 공격에서 1점을 뽑아냈다. 1사 후 엘리스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ㄱ 이후 고든이 볼넷을 얻어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류현진이 희생번트에 실패하며 2루 주자가 3루에서 포스 아웃돼 2사 1,2루로 상황이 변했지만 1번타자 크로포드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루주자 고든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제점을 얻었다.
1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5회말 첫타자 리베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9번타자 투수 캐시너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류현진은 1번타자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5회까지 1-0의 리드를 지키며 일단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