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샌디에이고와의 본토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2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말 볼넷과 안타 등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허용한 류현진은 5번타자 알론소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지난 시즌 유난히 1회에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올시즌 역시 경기 초반 부진이 이어지는 듯 보였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2회말 첫 타자인 6번타자 메디카에게 내야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고 7번 베너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허용했다. 하지만 8번타자 리베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첫 위기를 넘겼다. 1사 1,2루에서 9번 투수 캐시너는 희생번트를 대며 2사 2,3루로 이어졌다. 이어 류현진은 1번타자 카브레라를 4구째만에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