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정일우, 조민기에 자수 권유 “짐승의 자식으로 만들지 마라”

입력 2014-03-30 22:56

홍샛별 기자 byul010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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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무지개’ 화면 캡처)

정일우가 조민기에게 자수하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 마지막 회에서 서진기(조민기 분)는 모두에게 외면당해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서도영(정일우 분)은 밤늦게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서진기를 찾아갔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아버지 서진기에게 눈물로 자수를 호소했다.

서진기는 “김백원(유이 분) 때문에 아버지인 자신을 바닥으로 끌어 내리느냐”며 호통쳤지만, 서도영은 “김백원은 나의 모든 것이다. 아무도 나를 돌보지 않을 때 나를 봐준 유일한 사람이다”며 김백원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애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도영은 “아들을 짐승의 자식으로 만들지 말아 달라. 제 마지막 부탁이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서진기는 “그래. 나도 이제 지친다. 여기까지 너무 힘들게 왔다. 온몸에 힘이 빠진다. 네 말대로 하마”면서도 “나에게 시간을 좀 다오. 신변을 정리할 게 있다”고 말해 알 수 없는 찝찝함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