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시기 맞춰 축제 가려면 언제?

입력 2014-03-30 17:56

벚꽃 개화시기

▲사진 = 뉴시스

유례없이 일찍 찾아온 따뜻한 날씨 탓에 서울에서 벚꽃이 관측 사상 처음으로 3월에 개화했다.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4월에 전국적으로 벚꽃 축제가 예정돼 있어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내달 4~6일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되는 초고온 날씨 때문에 당초 전망보다는 약 보름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서울의 종로구 송월길에 있는 관측 나무의 벚꽃은 작년보다 18일 빠른 28일 오후 개화했다.

지난 25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개화된 벚꽃은 제주에서는 4월 초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벚꽃은 절정 시기를 기준으로 5~7일 정도까지 만개상태가 이어진다. 따라서 4월 둘째 주까지는 전국적으로 벚꽃의 향연이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7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4월 1일~4월 12일, 중부지방은 4월 7일~4월 11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0일 이후에 꽃이 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