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중국 내 타 수입 SUV 브랜드에 앞서 디젤 사양의 액티언(Actyon)을 출시하고 중국 디젤 자동차 시장 개척 및 선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런칭 행사는 액티언의 국내 출시 후 첫 해외 런칭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주(廣州)에서 쌍용자동차 영업부문장 강문석 부사장, SAISC(상해기차공업판매유한공사)의 후순화(胡順華, Hu Shun Hua) 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발표회를 갖는다.
액티언 중국 판매는 쌍용자동차의 중국 내 완성차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총대리상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Motor) 계열 판매전문회사 SAISC(Shanghai Automotive Industry Sales Co., Ltd. : 상해기차공업판매유한공사)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SAISC는 현재 33개의 딜러망을 올해 말까지 50개로 확충할 계획으로 액티언 출시를 통해 쌍용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그룹의 협력에 의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적용된 액티언은 유럽에서 호평 받고 있는 스포츠쿠페 스타일이 접목된 크로스오버 SUV로서 중국 시장에서는'愛騰(아이텅 ; Ai Teng) : 힘차게 달린다/질주한다 의미'이라는 모델명으로, 화이트 컬러 및 외국계 회사 직원 등 젊고 역동적인 삶을 사는 20~30대의 젊은 세대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정책적으로 자동차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를 유도하고 있으므로 뛰어난 연비를 실현한 첨단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장착된 액티언은 변화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갖춰 점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 영업부문장 강문석 부사장은 액티언 보도발표회에서 “한국에서 SUV시장과 디젤 엔진 기술을 선도하며 SUV·RV 전문 브랜드로 성장한 쌍용자동차가 중국에서 액티언의 첫 해외 런칭 행사를 가짐으로써 불모지에 가까운 중국 디젤차 시장 개척 및 선점과 함께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쌍용자동차 디젤 엔진 기술력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격전지인 중국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현지 디젤차 시장 여건을 고려해 올해 액티언 중국 수출 물량을 500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렉스턴과 함께 SUV 라인업이 강화됨으로써 고객들의 선택의 폭 확대와 함께 현지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