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재산] 국정원 고위직 평균재산 13억7000만원...남재준 원장은?

입력 2014-03-28 20:31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관계자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오전 공개한 '2014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이 포함된 국회공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정보원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신고액은 평균 13억7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공개한 정부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국정원 재산공개 대상자인 남재준 국정원장과 한기범 1차장, 서천호 2차장, 김규석 3차장, 이헌수 기획조정실장 등 5명의 평균 재산은 13억7835만6000원이었다.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변동신고에서 남재준 원장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전세권 등 8억여원 상당의 건물과 예금 5억2000여 만원 등 지난해보다 6700만원 정도 증가한 11억4600여만원을 신고했다.

국정원 간부 중 최고액을 신고한 사람은 김 3차장으로, 재산은 21억3168만원에 달했다. 김 3차장의 재산은 지난해 신고액인 21억6650만원에서 서울 강동구둔촌동 아파트의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3400여만원이 줄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공직자는 이 기조실장으로 6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6억4600여만원에서 2600여 만원 줄어든 액수다.

한 1차장은 지난해보다 1억2000여만원이 하락한 15억8000여만원을, 서 2차장은 전년 대비 8200여만원이 늘어난 14억10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