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재산-소장품] 부동산에서 사자 박제까지...정몽준 특이 소장품 '눈길'

입력 2014-03-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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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평균재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관계자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오전 공개한 '2014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이 포함된 국회공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는 부동산, 주식 등 전통적인 자산뿐만 아니라 병풍, 사자 박제 등 특이 소장품도 눈에 띄었다.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변동신고에서 재산 1위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5000만원 짜리 동양화와 2000만원 짜리 병풍을 포함한 8점의 예술품을 1억9190여만원에 신고했다.

정몽준 의원은 본인 명의 골프 회원권 2개와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 1개도 신고했으며, 또 배우자와 장남, 장녀도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각각 1개씩 보유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조각 7점, 사자를 포함한 동물 박제 6점 등을 1억2900만원에 신고했다. 같은 당 정병국 의원은 5000만원 상당의 김종학 화백의 그림을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었고, 유일호 의원도 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양화 등 예술품 3점(2200만원)을 보유했다.

또 같은 당 친박(친박근혜) 실세인 윤상현 의원은 골프장과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각각 2개씩 4개 보유했으며 장윤석 의원은 권옥연 화백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예술품 3점(7500만원)과 골프장 회원권 2개를, 안홍준 의원은 골프장(2개)과 헬스클럽 회원권(1개), 김회선 의원도 복수의 골프장 회원권(2개)을 소유하고 있다고 등록했다.

이 밖에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변동신고에서 새누리당 강석훈은 배우자 명의 골프장 회원권 2개를, 같은 당 염동열 의원은 24k 금 375g을 2200여만원에 신고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은 각각 배우자의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3000만원)와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개(1850만원)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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