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60원대로…수급 이벤트·월말 네고에 주목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로 내려갔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0분 현재 1068.2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068.5원으로 출발했다.

월말 및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수급 우위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위안화 약세 등의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달러 강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호주달러 등 위험통화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증시에서 외국인이 2000억 달러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중국 금융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던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원·달러 환율은 수급 이벤트와 월말 네고 정도에 따라 1060원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5.58원 내린 100엔당 1045.05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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