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한가]‘적대적 M&A’ 신일산업, 주총 하루 앞두고 주가 ‘뚝’

입력 2014-03-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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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M&A 분쟁을 겪고 있는 신일산업이 주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신일산업은 적대적 M&A에 노출된 이후 주가가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2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개 종목,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2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전일대비 14.96%(335원) 내린 1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일산업은 전일 상한가 마감했지만 하루만에 하한가로 돌아섰다.

신일산업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공인노무사인 개인투자자 황귀남씨는 신일산업에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다. 황씨와 특수관계인은 지난달 17일 신일산업 지분 11.27%를 취득하고 “경영권 참여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공동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며 지분취득 이유를 밝혔다.

황씨 등은 임기 중 M&A로 실직한 대표이사 및 이사에게 퇴직금 이외에 퇴직 보상액을 지불해야 하는 황금낙하산 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하고, 이사수를 최대 5명에 9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주총에 상정했다. 정관 개정안이 28일 주총에서 가결되면 황씨는 사내이사 후보자에 오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루메드가 전일대비 14.85%(340원) 내린 1950원, STS가 14.92%(505원) 하락한 2880원을 기록했다.

셀루메드는 경영권 매각 불발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셀루메드는 심영복 대표가 나무제1호투자조합에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권을 넘겨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경영권 이전과 주식매도 계약이 상대방인 나무제1호투자조합 측의 약정 미이행으로 무효화됐다고 공시했다.

STS반도체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STS반도제는 전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1940만주를 발행하는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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