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한은 공개시장조작(환매조건부매매) 대상증권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모기지유동화시장 활성화를 통해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촉진하고 이를 토대로 금융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통위는 “MBS의 위상과 신인도가 제고됨으로써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또 이를 통해 MBS 시장이 활성화되고 발행 금리가 낮아지면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주금공 MBS를 공개시장조작 대상증권에 포함하는 것이 발권력 동원 문제를 야기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한은은 주금공 MBS를 금융기관과의 환매조건부매매(RP) 거래 시 담보증권으로만 활용할 뿐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한은의 발권력 동원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안은 오는 6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