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공천 비리, ‘원스트라이크’ 도입… 단 한번 적발에도 정치권 떠나야”

입력 2014-03-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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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번 6·4 지방선거가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해 상향식 공천을 실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불미스러운 타락 공천에 대한 천명 의미에서 이른바 ‘원스라이크제’ 도입해 한번이라도 적발되는 상황이 되면 영구히 정치권에서 떠나야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공천은 상향식 공천이다. 그 취지는 그동안 기득권과 국회 비리의 온상으로 비춰졌던 공천제도를 근본적 개혁해서 의원, 당협 공천권을 포기하고 소중한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께 온전히 드리는데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어제 열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과 관련 “출범을 축하한다”면서 “당명대로 국민이 새정치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특히 국가안보 강조하고 산업화 세력 아우르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한데서 의미 찾고자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얼마나 실천하는지 지켜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안보를 강조한 마당에 이에 대한 진정성 보이는 것은 핵테러를 막는 원자력방재법 통과시키고 북한인권 밝혀야하는 것”이라며 “특히 북한인권법은 동참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 국회 야당의 반대로 아직도 입법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전 유엔(UN) 조사위원회가 북한 인권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살인, 북한의 심각한 인권탄압 상황을 독일 나치와 비교하면서 국제사회의 행동과 책임을 공식화했다”면서 “미국은 2004년, 일본은 2006년에 제정했지만 우리는 지난 2005년 발의된 이후 북한 자극 우려있다는 야당 반대로 현재까지 계류 중이다. 이번 4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어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은 2008년 12월 북경 6자회담 이후 6년만이자 박근혜 정부 처음으로 한·일정상이 함께한 자리였다”면서 “회담을 통해 박 대통령께서는 북핵공조와 동북아 안보 협력, 평화협력을 공고히 하는 소득을 거뒀다. 북핵 문제 해결 위해 동북아안보협력과 상호신뢰 존중이 전제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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