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의 오름폭이 둔화됐다.
27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보합세로 전환된 가운데 전년말대비 1.09%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전년말대비 2.26% 올랐다.
매매가격은 임대차시장 과세 방안에 따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과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매전환이 이뤄지며 상승세는 지속됐다.
수도권(0.00%)은 경기가 하락 전환되며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지방(0.04%)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강원, 충북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7%), 경북(0.11%), 충남(0.07%), 울산(0.07%), 경남(0.06%), 광주(0.05%), 세종(0.05%), 부산(0.04%), 인천(0.03%) 등이 상승한 반면 강원(-0.12%), 대전(-0.09%), 제주(-0.06%) 등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3%), 102㎡초과~135㎡이하(0.02%), 60㎡초과~85㎡이하(0.01%), 135㎡초과(0.01%) 순으로 상승한 반면, 85㎡초과~102㎡이하(-0.04%)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신혼부부 수요로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점차적으로 이사수요 감소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05%)은 서울, 인천, 경기에서 일제히 오름폭이 둔화됐으며 지방(0.04%)은 광주, 대구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세종, 강원, 전남은 신규 주택공급 물량 누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충남(0.12%), 대구(0.12%), 경북(0.11%), 인천(0.09%), 경남(0.08%), 전북(0.05%), 경기(0.05%), 제주(0.05%), 서울(0.04%) 순으로 상승했고 세종(-0.19%), 강원(-0.19%), 대전(-0.06%) 등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12%), 60㎡초과~85㎡이하(0.05%), 60㎡이하(0.04%), 135㎡초과(0.02%) 순으로 상승한 반면, 85㎡초과~102㎡이하(-0.03%)는 하락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