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0일부터 양산 ICD에 인입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컨테이너 철도 수송이 개시된다고 9일 밝혔다.
ICD는 Inland Container Depot의 약자로 내륙에 위치한 화물기지를 말한다. 양산ICD는 컨테이너 터미널 29만평, 집·배송단지 10만평으로 인입철도 연장 9km(인입선 4.4km, 철송장 6개선로 4.6km)다.
건교부는 완공된 양산ICD 인입철도가 개통 운행됨으로 인해 철도와 도로의 복합운송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내륙권에 위치한 양산ICD는 2000년 4월 완공되어 영업을 개시하고 그동안은 육상운송에만 의존해 왔었다.
열차운행은 양산ICD와 의왕ICD간에 하루 1회 왕복운행으로 시작하고, 철도수송을 통해 수요를 진작하고 신규물량을 유치 하는 등 탄력적으로 열차운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지난해 양산ICD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119만TEU이며 이중 10만TEU가 수도권 수송물량으로, 그 절반 수준인 5만TEU 정도는 철도수송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