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지용 본딩와이어 전문생산업체인 엠케이전자에 청색불이 켜졌다. 반도체산업의 호황과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발판 삼아 중장기적 관심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한양증권은 9일 엠케이전자에 대해 2008년까지 연평균 13.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패키지용 본딩와이어 전문 생산업체로 국내시장 45%, 세계시장 12%의 안정적 시장점유율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방산업인 반도체경기의 양호한 성장이 2008년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안정적 성장과 시장지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본딩와이어의 시장수요가 전방수요에 연동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선 확대와 솔더볼 등 신규 매출 신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안정적인 전방수요와 매출구조, 높은 시장지위 등 우량한 기업가치를 가진 업체로 향후 실적 호전 지속을 염두에 둔 중장기적 관심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유,무상 증자를 통해 주식유통성의 부족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엠케이전자는 이날 올해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회사관계자는 "본딩와이어 매출을 전년대비 20%이상 늘리고 솔더볼 매출을 지난해 2배이상 키울 계획"이라며 "본딩와이어와 솔더볼 핵심기술 등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케이전자의 주가는 9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전일보다 3.49% 오른 1만1850원을 기록중이다.
최근 1년간 동사의 최고가는 1만7298원(2006년 1월4일) 최저가는 8844원(2005년 5월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