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은행 창구에서 가입하는 펀드보다 수수료가 1~2% 저렴한 인터넷펀드 상품인 ‘e-태극 인덱스펀드’를 10일부터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만큼 수수료도 0.8%로 평균 2~3%인 일반펀드수수료보다 1~2% 낮아 저금리시대에 그만큼 펀드수익률 증대 효과가 있는 상품이다. 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만 신규가 가능하며 기존 인터넷뱅킹 고객이라면 특별한 절차없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e-태극 인덱스펀드‘는 코스피 200지수의 변동과 유사한 성과를 운용 목표로 한다. 즉, 주가지수(KOSPI 200)가 20% 상승했다면 이 펀드도 지수 상승률에 해당하는 20%의 수익을 목표로 하게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거치식 오백만원, 적립식 오만원이며 생계형 비과세 및 세금우대도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코스피200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로 종합주가지수의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현물· 선물간의 스왑거래, 주식대차거래 등을 통해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시스템운용 기법 사용으로 지수대비 수익률 하락 가능성이 매우 적으며 일반 성장주식형 펀드에 비해 운용비용이 저렴한 이점이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터넷전용 펀드상품 출시로 최근 저렴한 수수료의 운용사 직접판매 펀드 등이 출시되면서 수수료에 민감한 고객이 늘고 있어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