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무이자할부 대금납부조건…내달 18일 신청접수, 23일 계약 예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6일 김포도시철도 착공을 앞두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 85㎡이하 공동주택용지 4필지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토지는 최근 미분양 주택 해소로 활기를 띄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내 85㎡ 이하 중소형 분양주택용지 3필지 및 임대주택용지 1필지다. 특히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이달 2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면서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 부지에 건설사들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내에 연결되고 김포공항역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9호선, 인천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여의도, 광화문, 서울역, 강남 등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급행 환승하면 강남까지 50분 내에 닿을 수 있다.
우선 Ac-04블록(2만4216㎡)은 김포도시철도 101역과 올 연말 오픈 예정인 E-마트 남측으로 직선거리 6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시철도와 101역사 앞쪽 광역급행버스를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단지 북서측에 초등학교 부지가 바로 인접해 있다. 왼편으로는 1층에 상가가 들어서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분포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 부지이며, 교통·교육·편의성 모두 뛰어나 건설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예정금액은 380억원이고 3.3㎡당 단가는 519만원이다. 건폐율 25%, 용적률 170%에 전용면적 60㎡이하 분양주택 508세대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Ab-17블록(62,573㎡)은 60㎡이하, 60~85㎡이하가 혼합된 중소형 아파트 단지로 102역 역사에 인접한 초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신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가현산이 위치해 있고 용적률이 100%로 매우 낮아 편리성과 쾌적성을 두루 갖춘 전원형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인근에 Ab-08블록(경남아너스빌) 980세대와 Ab-15블록(상록데시앙) 490세대가 지난해 3월과 11월 각각 입주했으며 은여울중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초등학교 1개도 계획돼 있다. 단지 북측에 가마지천변 수변공원이 조성되며 대로 맞은편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김포시 생활체육관 건립이 한창이다. 공급예정금액이 624억원이고 3.3㎡당 단가는 330만원이다. 건폐율 25%, 용적률 100%에 분양아파트 662세대 건축이 가능하다.
Ab-04블록(96,209㎡)은 교육 여건이 뛰어난 점이 장점이다. 단지 동북쪽에 마산초교가 내년 개교 예정이며 입주 추이에 따라 중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공급예정금액이 2,058억원이고 3.3㎡당 단가는 707만원이다. 건폐율 25%, 용적률 200%에 1,770세대의 대단지 분양아파트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AC-18블록(26,111㎡)은 60㎡~85㎡이하 중소형 공공임대아파트 부지다. 48번 국도에 연접해 있고 김포한강로 진입이 편리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인근에 청수초교와 김포제일고가 지난 3일 문을 열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공급예정금액은 432억원이고 3.3㎡당 단가는 546만원이다. 건폐율 25%, 용적률 200%에 전용면적 60∼85㎡이하 공공임대아파트 462세대를 건축할 수 있다.
전자추첨 방식으로 공급되는데 필지별로 3~20억원을 신청예약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5년 분할(무이자)로 대금 납부가 가능하다.
내달 18일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신청을 받고 당일 오후 6시 30분에 당첨자를 발표하며 계약은 23일 진행된다.
박인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26일 김포도시철도가 착공되고 연말 3만 1000세대의 입주가 완료되면 김포한강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 신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향후 주택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건설사라면 한강신도시가 자리를 잡는 올해가 투자의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포한강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외에 부천범박지구의 잔여 종교시설용지 1필지와 단독주택용지 3필지도 함께 공급한다.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괴안동 일대 46만㎡ 규모로 2011년 준공된 부천범박지구는 연접한 부천옥길, 서울항동, 광명시흥 지구와 함께 향후 인구 28만명 규모의 대규모 신도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범박 종교시설용지 공급예정가격은 18억5천만원으로 공급단가는 3.3㎡당 558만원이다. 단독주택용지는 필지별로 3억 4000만원, 4억 5000만원, 5억3000만원에 3.3㎡당 568만원~637만원이다.
전자추첨 방식으로 공급되며 분양대금은 3년 분할(무이자)로 납부가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 1일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받고 당일 오후 5시에 추첨하며 계약은 4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