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관조명 전문기업인 누리플랜 경영진이 전격 교체됐다. 누리플랜은 24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4인을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실적부진에 따른 위기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이날 새로 포진한 경영진은 취임 일성으로 수익성 위주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장병수 대표는 “관성적 패턴의 사업추진으로 최근 고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새로운 경영진들로 재정비가 된 만큼 수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남산서울타워에 대한 사업집중을 통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고 이와 함께 누리플랜의 디자인 및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플랜은 직원 60%가 디자인 및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국회의사당, 남산서울타워, 세종문화회관, 서울역사박물관, 반포대교 등 전국 자치단체 랜드마크 약 700여 곳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