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판교 분양으로 그간 미뤄왔던 서울 지역 분양사업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6년 6월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0곳 3062가구로 조사됐다. 5월(1885가구)보다 62.4%(1177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권역별로 도심권 10곳 1932가구 강북권 4곳 592가구, 강서권 4곳 451가구, 강남권 2곳 87가구 순이다 사업유형별로는 주상복합 10곳 1885가구, 아파트 10곳 1177가구이다.
6월에는 주상복합이 전체 물량의 61.5%(1885가구)를 차지 했다. 특히 도심권인 중구 분양단지 4곳 1233가구가 모두 주상복합 아파트다. 업무시설이 밀집된 도심권의 지리적 특성상 일반 아파트보다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물량이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
이밖에 동대문구 일대 재개발 일반분양 단지(용두동 두산위브, 롯데캐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며,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와 강서구 방화동 방화건우아파트(푸르지오) 등이 있다.
그러나 5월 31일 지방선거와 6월 월드컵경기로 분양시기는 다시 한번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예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성동구 성수동4가 현대아파트의 분양이 5월에서 하반기로 일정이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