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동문(왼쪽 4번째)이 장학금 수여 학생들과 지옥표 명예교수(왼쪽 3번째), 정규혁 약학대학 학장(오른쪽 3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해온 생약연구가 이남기(73)씨가 모교에 장학금 1억원을 출연했다.
24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모교를 방문해 약학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후배사랑 장학기금’에 1억원을 출연하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제주도 구좌읍의 땅 1000여평을 ‘약학대학 연수원 부지’로 써달라며 기부했다.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이씨는 “시애틀에서 20여년 동안 한의원을 경영하고 있는데 최근 모교의 발전상을 듣고 많이 놀랐다”며 “재학시절 온실에서 근로학생으로 학업을 마쳐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약초원 부지를 제공하고 장학금 수혜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약초로 관절염치료제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혈액암치료제를 특허출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