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24일 김덕수<사진> 전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덕수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힘겹고 어려운 위기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는 소중하게 여겨야 할 고객정보를 지켜내지 못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고객정보 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직원들에게 “고객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KB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사장후보로 선임됐으며 21일 국민카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됐다.
그는 지난달 2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심재오 전 국민카드 사장이 물러난 뒤 사장 직무 대행을 맡아 왔다.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국민은행 인사부장, 연구소장, 기획본부장, 성동지역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7월 국민카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