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여대에서 열린 첫 행사..."목표는 우승" 각 구단 출사표 던져[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입력 2014-03-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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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9개 구단 감독과 18명의 선수들(사진=연합뉴스)

올시즌 프로야구의 개막을 알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팬페스트(이하 미디어데이)’ 행사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공식행사로는 최초로 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프로야구 9개 구단 감독들과 각 팀 별로 2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총 27명의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했다. 참가한 선수들은 장원삼, 김상수(이상 삼성 라이온즈), 이용찬, 홍성흔(이상 두산 베어스), 류제국, 박용택(이상 LG 트윈스), 이택근, 한현희(이상 넥센 히어로즈), 송승준, 손아섭(이상 롯데 자이언츠), 김광현, 박진만(이상 SK 와이번스), 이재학, 나성범(이상 NC 다이노스), 양현종, 나지완(이상 KIA 타이거즈), 송창식, 최진행(이상 한화 이글스) 등이었다.

배지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케이블채널 XTM의 민훈기, 이효봉 해설위원이 함께 참석해 각 구단 감독들과 선수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미디어데이 최초로 여자대학교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2012년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려 처음으로 대학교에서 행사를 가진 미디어데이는 지난 해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렸고 올해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려 3년 연속 대학교에서 열렸다.

공식 행사 이전에는 팬들을 위한 사인회와 함께 포토타임도 열려 선수와 팬들이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착순으로 150여 명의 팬들을에게 사인회 입장권을 배부했고 미디어데이 공식행사에는 700여 명의 팬을 사전 응모 형식으로 초청해 입장시켰다.

각 구단 감독들은 대부분 개막전에서의 선발투수를 예고했지만 한화와 롯데는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KIA 역시 마찬가지였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롯데 김시진 감독이 선발을 예고하지 않자 한화 김응룡 감독 역시 “우리가 공개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개를 꺼렸다. 한편 LG와 두산간의 경기에는 전 두산 투수 김선우와 니퍼트간의 대결이 예고됐고 넥센과 SK와의 경기에서는 밴헤켄과 김광현의 대결이 성사됐다. KIA와 삼성간의 경기에서는 삼성 류중일 감독만이 윤성환을 예고했다.

감독과 선수들은 올시즌에 대한 구상과 목표를 밝히는 한편 다크호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2년차에 접어드는 NC를 다크호스로 거론했고 NC 김경문 감독 역시 “모든 팀이 우승후보고 우리팀이 다크호스”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정규리그는 29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한화와 롯데는 부상 사직구장에서, KIA와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LG와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대결하며 넥센과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각각 개막전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전은 29일과 30일에 2연전으로 열리며 NC는 4월 1일 KIA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첫 경기를 치르다. 4월 1일 경기부터는 3연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3연전의 첫 휴식일을 롯데가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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