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현진영, 나에게 용기 불어넣어줬다" [조성모 기자간담회]

입력 2014-03-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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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가 가수 겸 프로듀서 현진영과 손을 잡았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마련됐다.

이번 앨범에서 조성모는 기존의 감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모습에 도전했다. 특히 현진영이 프로듀싱에 참여, 조성모와 이색적인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조성모는 "현진영 씨와 방송을 통해서 친분이 생겼다. 가수들끼리 만나니까 할 얘기가 결국 음악 얘기이다. 몇 시간씩 얘기를 나눴다"라고 회상하며 "제가 음반을 내는 것에 있어서 좀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부분에 응원을 정말 많이 해줬다. 새로운 노래를 해야된다는 용기를 선배로서 진심으로 불어넣어주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이 앨범을 하면서 보컬 부분에 있어서 성실하게 열정을 쏟은 것이 현진영 씨 덕분이 아닌가 싶다"라고 현진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타이틀곡 '유나야'는 작곡가 안영민의 작품으로 유나는 모든 남자들의 첫사랑을 상징한다. 여러 차례의 녹음과 믹싱을 통해 현 시대에 걸맞는 '조성모표 발라드'로 완성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첫사랑', '나의 여신', '너무 아프다고', '나를 봐', 추억의 책장' 등 총 7트랙이 수록됐다.

"예전에는 1~2년에 한 번 앨범을 냈다. 기획사와 약속된 시간에 앨범을 만들었다. 시간에 쫓기면서 만들었다"라고 털어놓은 조성모는 "4년 만에 앨범이 나온 것은 이번만큼은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가 나올 때까지 앨범 내지 말고 기다려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노래 곡 수는 적은 앨범이지만 시간과 열정, 금액적인 부분까지 다른 앨범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조성모는 이날 정오 '유나야'를 비롯한 '윈드 오브 체인지'의 음원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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