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책임준비금 적립 특별검사

입력 2014-03-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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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회계상 부적절 처리 정황 포착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에 대해 특별검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특별검사는 삼성생명의 책임준비금 적립 상태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감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 삼성생명에 인력을 투입해 특별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특별검사는 상시검사 과정에서 일부 상품들에 대한 책임준비금 적립 이상 징후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책임준비금과 관련해 20일부터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태”라며“아직 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가 끝난 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임준비금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료의 일정액 적립을 강제한 법정준비금이다. 보험사는 고객에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최저보증이율에 맞춰 책임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책임준비금을 적립하는 과정에서 회계상 부적절한 처리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보험사 검사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보험사가 책임준비금을 제대로 쌓고 있는지 보고자 검증기능을 강화한 새 평가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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