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한국화이자제약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및 비아그라 엘’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은 이날부터 한국화이자제약과 함께 비아그라 및 비아그라 엘의 의원 채널 판매를 시작하며, 한국화이자제약은 기존처럼 종병 및 의원 시장에서 자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
양측은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화이자 비아그라의 브랜드 가치와 안국약품의 경험과 전문성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진 (오른쪽) 안국약품 사장은 “비아그라의 전략적 판매 제휴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의 제2의 도약과 함께 양사의 상호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제자약 김선아 부사장은 “의원 채널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의원 채널에서의 가능성을 고려해 많은 경험을 갖춘 안국약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아그라의 입증된 효능과 더불어 비아그라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는 1999년 국내에서 발매된 이래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대 규모로, 동일 제형의 비아그라 특허만료 의약품을 비롯해 필름형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출시되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