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거래 대금이 최근 5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는 거래 대금은 꾸준히 줄어들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를 통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09년 1601억원에서 작년 7415억원으로 4.5배 가량 늘었다. 올해는 이달 18일까지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708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급증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 2009년 1.38%에서 올해 들어 9.42%까지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2.56%에서 19.07%로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HTS를 이용한 주식거래 대금은 5년 연속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하루 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 2009년 47.72%에서 올해 27.69%로 줄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81.44%에서 58.84%까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