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30% 벌어서 이자도 못 갚아

입력 2006-05-08 10:23

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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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해 금융업체를 제외한 상장법인 가운데 이자보상비율이 100%를 넘지 못한 기업의 비율이 전체의 30.8%로 전년(26.4%)에 비해 4.4%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30%의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환율 급락과 유가 급등으로 은행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금리가 오르면서 금융비용은 늘어나 앞으로 이자보상비율 지수는 더 악화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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