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오는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일반·특별회계 금고를 연말까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원·청주 통합 추진 지원단이 오는 28일 열릴 청원·청주 통합 추진 공동위원회(통추위)에 농협의 금고 운영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1조3000억원대, 청원군 5800억원대의 예산과 기초자치단체 통합에 따른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합치면 통합 청주시의 예산은 2조원대에 달한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0일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기준 예규'를 개정, 청주시와 청원군에 각각 시달했다.
지원단은 통추위 의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의계약에 필요한 제안서 제출을 농협에 요청할 계획이다.
청주시·청원군과 농협 간의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6월 30일로 끝나는 만큼 통합시장은 임기 첫 날인 오는 7월 1일 농협과 수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내년부터 금고를 복수로 운영할지, 어떤 금융기관을 선정할지는 통합시장 몫이다.
통합시는 오는 9월께 금고 지정 절차에 착수해 11월 말까지는 차기 금고를 지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