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큰 폭의 랠리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고 유럽증시 역시 5년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고용지표 부진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라는 긍정적 재료로 해석됐다. 4월 고용보고서 발표 결과 비농업 부분의 일자리가 예상치를 밑돌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희석, 주후반 시장의 랠리를 이끌었다.
이번주에는 10일 예정된 미국 FOMC회의와 성명서에 글로벌의 관심이 쏠릴 것이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행진 지속 여부는 10일 FOMC 회의에서의 금리정책 코멘트와 결정에 달려있다.
시장에서는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연4.75%에서 5.0%로 0.25%P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금리정책 발표문에서 추가적 금리인상 혹은 인상 중단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느냐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만일 당분간 인상 중단이 시사될 경우 다우지수 등은 사상최고치를 향해 오를 가능성이 높다.
금리와 더불어 지난주 하락세를 보인 유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전망이다. 이란의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변수로 인해 언제든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예정된 옵션만기일도 주요 변수다.
그동안 쌓여있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큰 충격이 있을 수 있으나 대형주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고 있어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지난주 1조6000억원에 달했던 외국인의 매도세도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