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 그런남자' 가사 보니...찔리는 당신은 김치녀, 공감가는 당신은 일베충?

bro 그런남자

▲사진=BRO

최근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물질만능주의의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일베충 가수 브로(bro)의 '그런남자'가 화제다.

이 노래는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 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라며 '김치녀(돈 만 밝히는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일베 회원들의 전문용어)'가 원하는 남자를 묘사한 뒤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고 일침을 놓는다. 이어 김치녀에게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라고 비꼰다.

다음은 bro 그런남자 가사다.

"말하지 않아도 네 맘 알아주고 달래주는 그런 남자

너무 힘이 들어서 지칠 때 항상 네 편이 되어주는 그런 남자

한번 눈길만 주고 갔는데 말없이 원하던 선물을 안겨다 주는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 놈들이 자꾸 꼬인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 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

네가 아무리 우스갯소리를 해도 환하게 웃으며 쿨하게 넘기는 남자

내가 만약에 그런 남자가 될 수 있다면 한눈에 반해버릴 그런 남자라면

약을 먹었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나도 인생을 좀 즐겨봐야지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건 함정

네 가슴에 에어백을 달아도 눈 밑에다 애벌레를 키워 보아도

숨길 수 없는 단하나의 진실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야

총을 맞았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 놈들이 자꾸 꼬인다는 건 네가 운이 없는 게 기다림이 모자란 게 아냐 그냥 넌 별로야"

'bro 그런남자' 노래에 네티즌들은 "'bro 그런남자' 대박" "'bro 그런남자', 진짜 속 시원하다" "'bro 그런남자', 김치녀들 진짜 짜증나" "'bro 그런남자', 내 말이" "'bro 그런남자', 공감간다" "'bro 그런남자' 노래 듣고 찔리는 당신은 김치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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