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출간

입력 2014-03-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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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자서전이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됐다.

크리스티가 15년에 걸쳐 쓴 이 자서전에는 많은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의 자서전을 통해 그가 작가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작품 속 캐릭터들의 실제 모델이 누군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등 유명 작품을 쓰게 된 계기가 무언지를 알 수 있다.

크리스티 자서전을 통해 크리스티가 살아온 시절의 영국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1900년대 상류층 사람들의 삶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담겨 있고, 세계 대전 시절 영국 여성들의 생활상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크리스티의 내밀한 인생 과정도 엿볼 수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유년시절과 첫 번째 이혼 경험 등 크리스티의 험난한 역경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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