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주주총회에서 정연진·윤웅섭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일동제약은 21일 서울 본사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3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정연진·윤웅섭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이사 안건을 처리하고 전구석, 김중효, 김각영, 박철원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이사 보수한도액 및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을 의결하는 등 4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정치 대표이사 회장은 영업보고에서 “그동안 신약개발, 기술제휴 등 R&D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던 결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 발전을 위한 투자와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관심을 모았던 녹십자는 별도의 주주제안 없이, 일동제약의 이사 선임 안건 등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행사치 않아 눈길을 끌었다. 녹십자는 일동제약 지분 29.36%를 보유, 일동제약 최대주주(32.40%)를 위협하고 있어 적대적 인수합병(M&A)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