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중국 인기MC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쾌락대본영’ 촬영 현장을 장악했다.
후난(湖南) 위성TV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쾌락대본영(快樂大本營)’ 박해진 편이 오는 22일 방영을 앞두고 연일 화제다.
녹화에 앞서 제작진은 ‘쾌락대본영-박해진 특집’을 위해 사상 최초로 무대 디자인을 바꿀 만큼 공을 들여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박해진은 특별 공연을 하는가 하면, 즉석 연기에 완벽하게 몰입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박해진은 특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천송이(전지현)로 분한 안무팀과 함께 휘경의 프러포즈 장면을 선보이던 중 극중 한 장면처럼 무대 위에 치킨과 맥주를 세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해진은 중국어로 “가지마. 거기서”라고 말하며 즉석에서 연기를 펼치는 미션에 빠르게 몰입했다. 박해진은 ‘쾌락대본영’ 5명의 MC중 한 명인 나나와 헤어진 연인의 재회 장면을 연기하던 중 돌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박해진은 “나나씨의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쓸쓸해 보여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박해진과 두 번째 만남인 메인 MC는 “‘쾌락대본영’에 나온 모든 외국 연예인들 중 가장 친절하고 적극적이며 자신을 잘 표현하면서도 MC들을 배려하는 박해진의 프로다운 모습에 감사인사를 전한다. 다음에 꼭 다시 와달라”며 박해진의 남다른 태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해진의 활약상이 담긴 ‘쾌락대본영’은 22일 방송될 예정으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방송 앞 뒤에는 박해진의 ‘라인’ 광고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박해진은 ‘라인’ 중국 광고모델이며 그의 방송 일에 맞춰 ‘라인’ 스티커도 출시된다.
박해진은 한국과 중국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 ‘첸더더의 결혼이야기’, ‘또 다른 찬란한 인생’ 등 다수의 중국 드라마에 출연해 중국 감독들의 극찬을 받았고, 지난 18일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배우공민상을 수상해 중국 최고의 한류스타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