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 끝장토론, 액티브엑스와 아마존 닷컴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온라인 쇼핑 장벽으로 공인인증서 액티브엑스(액티브X)를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열린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액티브엑스와 공인인증서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본 중국 시청자들이 주인공 천송이의 코트를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게 하는 장벽으로 지목했다.
공인인증서는 전자상거래에서 본인 확인과 서명 기능을 하는 일종의 사이버 인감 증명서로 이는 액티브X를 깔아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비롯한 해외 쇼핑몰의 경우 미리 이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보관한다. 이후 이용자가 물품을 구매할 때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확인하는 간편한 절차만 마치면 곧바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날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전자상거래 국제수지 적자가 7200억 원에 이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온라인 시장이 미국의 5분의 1에 그치는 건 액티브엑스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액티브엑스, 액티브(Active)하게 엑스(X)표 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