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美·中에 이어 獨 경제사절단 포함…중소 바이오 기업 중 유일
의료용 소재 전문 기업 메타바이오메드의 오석송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방독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에는 1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강소기업 육성과 경제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오석송 회장의 이번 독일행 경제사절단 동행은 지난 미국, 중국 방문에 이어 세 번째이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중소 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대표이사가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여러 차례 동행함으로써 메타바이오메드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특히 지난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과도 맞물려 사업의 향후 성장성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은 2020년까지 대한민국의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시책으로,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활성화하고자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해 10월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직접 회사를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업체·연구기관 간담회에도 참석해 오석송 회장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며 “규제 개선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정부의 R&D 지원 및 수출 지원 확대 등, 당시 논의된 안건들이 차츰 구체적인 정책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덴탈재료&기기, 봉합원사와 본(bone)제품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광섬유 조명, 초소형 카메라, 워킹 채널 등을 내장한 일체형 카테터를 자체 개발해 세계 의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