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이 저점을 지나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갤럭시 S5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 S4 대비 S5의 평균 판매 가격은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판매 수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고가 스마트폰 사업과 단일 매출처에 지나치게 편중된 사업 구조이기는 하지만 향후에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저가 부품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타이응웬성 옌빈공단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있다”며 “올해까지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로 매출액 1조원 수준의 가장 큰 생산법인이 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노력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무선 충전 기술, 파워인덕터, ESL(전자가격표시기 등 신기술·신제품 노력은 긍정적”이라며 “이로써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비중을 낮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